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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인도지연…"소음·진동 등 감성품질 정밀점검"


입력 2019.03.24 13:37 수정 2019.03.24 15:36        박영국 기자

"성능·안전과는 무관…인도시기는 미정"

신형 쏘나타 주행장면.ⓒ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주행장면.ⓒ현대자동차

"성능·안전과는 무관…인도시기는 미정"

지난 21일 출시된 신형 쏘나타의 고객인도가 당분간 지연될 예정이다. 감성품질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4일 현대자동차는 “보다 완벽한 품질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밀 점검 작업을 시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차량 인도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초기 생산 차량을 정밀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소음과 미세진동 등 고객의 감성적인 만족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1일 신차발표회 이후 가진 기자단 시승에서도 소음이 다소 거슬린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정밀 점검은 운전자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감성적 소음, 미세 진동 등 감성적인 부분으로, 성능이나 안전 관련 문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도 연기는 자칫 초기 신차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쏘나타가 현대차 브랜드를 대표해온 상징적 모델인 만큼 그런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재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실적에 급급하기보다는 감성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잣대가 엄격해진 만큼 이에 맞추기 위해 한 템포 늦추더라도 보완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점검을 마치고 인도가 시작되는 시기는 현재로서는 미정이다. 다만 대기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사전계약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다음 주 내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며, 최고 품질의 차량으로 신형 쏘나타에 보내 준 고객 여러분의 높은 관심에 보답하겠다”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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