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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해안서 크루즈선 고장…탑승자 1300명 헬기로 대피중


입력 2019.03.24 15:46 수정 2019.03.24 15:46        스팟뉴스팀

악천후 속 엔진 고장…당국 "전원 대피하는 데 시간 걸릴 것"

악천후 속 엔진 고장…당국 "전원 대피하는 데 시간 걸릴 것"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서부 해안을 지나던 크루즈 선박에서 엔진 고장이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1300여명이 대피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크루즈 선박 '바이킹 스카이'는 거센 바람과 파도 속에서 엔진에 고장을 일으켰다. 이 선박은 표류하던 중 해상 구조대로 구조 신호를 보냈다.

승객과 승무원들은 크루즈선 갑판에서 구조헬기에 탑승해 인근 마을로 옮겨지고 있다.

구조당국 대변인은 "모든 사람을 대피시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당국의 선박 두 척이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크루즈 바이킹 스카이로 보내졌으나 기상악화로 중간에 돌아왔다. 현장의 파고는 6∼8m이고, 초속은 24m에 달한다.

다행히 엔진 가운데 한대가 다시 가동돼 바이킹 스카이는 육지에서 2㎞ 떨어진 해안가로 이동해 정박한 상황이다.

구조당국은 인근 지역의 구조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적십자사에서도 6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됐다.

바이킹 스카이는 2017년에 건조돼 크루즈 선사인 '바이킹 오션 크루즈'에 인도됐다. 정원은 승객 930명, 승무원 550명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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