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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올해 반드시 흑자"


입력 2019.03.26 12:13 수정 2019.03.26 12:16        조인영 기자
가삼현 사장ⓒ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26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선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가삼현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한영석 사장이 신규선임됐다. 임기는 모두 2년이다.

또 임석식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을 신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현대중공업은 영업보고(별도 기준)를 통해 2018년 매출 8조667억원, 영업손실 3337억원, 올해 경영계획 매출 8조5815억원, 수주 117억달러를 발표했다.

의장을 맡은 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조선 시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전년 대비 51.5% 늘어난 90억9300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혁신적 원가 절감, 기술과 품질 혁신을 통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고,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가 현대중공업의 경영 문제를 비판하면서 1시간 20분 가량 이어졌다.

노조는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지주 자회사 편입에 따른 사업기회 상실 △법인분리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 및 기업구성원 사기 저하 △대우조선 인수 관련 문제 해결 의지 △협력사 불공정 거래 해결책 △재벌 일가를 위한 경영 문제 △윤용로 사외이사의 자질 논란 △보수 한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7일 집행부와 대의원 등 확대간부를 대상으로 7시간 파업하고 국회 앞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합류하는 등 상경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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