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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3대 회장에 백우석 선임…전문경영진 체제 구축


입력 2019.03.26 14:34 수정 2019.03.26 14:35        조재학 기자

경영능력 검증된 전문경영진 체제로 내실경영 강화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미래 역량확보

왼쪽부터 백우석 회장, 이우현 부회장, 김택중 사장.ⓒOCI 왼쪽부터 백우석 회장, 이우현 부회장, 김택중 사장.ⓒOCI
경영능력 검증된 전문경영진 체제로 내실경영 강화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미래 역량확보


OCI(대표 백우석)는 26일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갖고, 백우석 부회장을 회장에, 이우현 사장을 부회장에 각각 선임하고,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김택중 사장을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세 명은 앞으로 각자 대표를 맡아 OCI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OCI는 3인 각자대표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OCI는 앞서 이수영‧백우석‧이우현 3인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해왔으나, 고 이수영 회장이 지난 2017년 10월 별세하면서 2인 대표 체제로 개편됐다.

OCI는 이미 경영 능력을 검증 받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내실경영에 집중해 기존 사업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태양광 산업 침체 등 사업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진출한 바이오 신사업을 비롯해 탄탄한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확보하기 위한 조직차원의 대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임된 백우석 회장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OCI의 고(故) 이회림 명예회장, 고 이수영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회장이 된다. 백 회장은 1975년 OCI 전신인 동양화학공업에 입사한 뒤, 44년 동안 근무하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2005년 사장(CEO)에 취임한 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과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매출 3조 달성 등 경영성과를 냈으며, 2013년부터는 OCI와 계열사를 아우르는 그룹차원의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지내왔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2013년 사장(CEO)에 취임한 뒤 태양광 시장의 장기 불황 속에서도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현대오일뱅크와 카본블랙 합작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 각종 카본 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존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사업에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 아울러 지난해 바이오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

최고경영책임자(CEO)로 발탁된 김택중 사장은 OCI 중앙연구소장과 RE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 말레이시아의 폴리실리콘 사업장인 OCIMSB의 사장으로 임명돼 조기에 공장을 가동하고 안정화를 성공시켜 회사의 역량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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