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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4개월째 개선됐지만…여전히 비관론 우세


입력 2019.03.27 06:00 수정 2019.03.26 20:48        부광우 기자

이번 달 CCSI 99.8…전월比 0.3P 상승

넉 달 연속 상승에도 여전히 100 미만

이번 달 CCSI 99.8…전월比 0.3P 상승
넉 달 연속 상승에도 여전히 100 미만


소비자심리지수 추이.ⓒ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추이.ⓒ한국은행

소비자심리가 넉 달째 개선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면 여전히 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삼아 산출된다. 이 수치가 100을 밑돌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현재생활형편과 향후경기전망 지수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형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등에 힘입어 CCSI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CCSI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95.7까지 떨어졌던 CCSI는 같은 해 12월 96.9, 올해 1월 97.5, 올해 2월 99.5에 이어 이번 달에도 상승했다.

하지만 여섯 달 째 CCSI가 100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경기비관론이 계속됐다. 지난해 9월 100.0이었던 CCSI는 다음 달 99.2로 하락한 뒤 지금까지 100 밑을 맴돌고 있다.

한편, 금리수준전망CSI(115)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 약화와 국제통화기금의 완화적 통화정책 권고 뉴스 등의 영향으로 5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6) 역시 최저임금 인상이 이미 반영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임금 상승 기대가 약화되는 한편, 주52시간 근로제 도입에 따른 근로시간 감소 전망이 더해지며 7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 2.3%로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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