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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김영춘 “통일 이뤄가는 대통령 되고 싶다, 지역구 누빌 것”


입력 2019.03.27 17:42 수정 2019.03.27 17:43        이소희 기자

역대 최장수 해수부 장관 타이틀 얻어, “중장기 비전·정책만들었다” 자평

역대 최장수 해수부 장관 타이틀 얻어, “중장기 비전·정책만들었다” 자평

후임 장관 인선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국회의원 신분으로 되돌아가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통일을 이뤄가고, 실현해 가는 데 기여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데일리안 DB 김영춘 해수부 장관 ⓒ데일리안 DB

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남북통일은 성장 잠재력이 소진되면서도 또 다른 차원에서 풀어갈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도, 실용적 차원에서도 통일의 과정을 잘 조직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라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을 맡아 약 19개월 간 부처를 이끌며 ‘역대 최장수 해수부 수장’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국회의원인 김 장관은 “지역구(부산진구)를 2년 비웠기 때문에 지역구로 돌아가 남은 1년간 지역구 의원으로 더 성실하고 열심히 바닥을 누비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혀,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이룬 성과로는 “해수부의 중요한 중장기 비전과 정책을 만들었다”고 자평했고, 기억에 남는 일로는 “해운 재건 계획이나 수산혁신 2030 계획을 세우고, 어촌 뉴딜 300 사업을 통해 낙후된 연안과 도서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초석을 만든 일” 등을 거론했다.

또한 해수부 조직이 타 부처로부터 정책적 관점이나 업무능력 등에서 ‘해수부가 달라졌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고 있어 ‘보람된 일’로 소개하기도 했다.

아쉬운 부분으로는 부산항 등 국내 항만의 글로벌화 토대 마련과 미래의 먹거리가 될 해외 항만개발 등을 과제로 남기고 떠나게 된 것을 꼽았다.

후임에 내정된 문성혁 장관 후보에는 ‘해수부 중장기 계획의 꾸준한 진행’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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