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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쇄빙LNG선 4척 명명식 개최


입력 2019.03.28 13:15 수정 2019.03.28 13:16        조인영 기자

북방경제 활로 찾는 북극항로 개척 및 북극지역 자원개발 견인

쇄빙LNG선 운항 모습ⓒ대우조선 쇄빙LNG선 운항 모습ⓒ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액화천연가스운반선 (이하 쇄빙LNG선)’4척 명명식을 28일 옥포조선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엔 발주처인 캐나다 티케이 케네스 비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중국 CLNG 합작사 첸핑 사장, 러시아 최대 민간 가스기업 노바텍사 레브 페오도쉐프 부회장, 대우조선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성근 조선소장 등 야말 프로젝트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쇄빙LNG선 4척은 ‘니콜라이 예브게노프(러시아 북극탐험가)’,‘블라디미르 보로닌(러시아 첫 북극항로 운항 쇄빙선 선장)’,‘기요르기 우샤코프(러시아 북극탐험가)’,‘야코프 가껠(북극 수심지도 최초 작성자)’ 등 4명의 러시아 북극 탐험가 및 학자 이름으로 명명해 의미를 더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 척당 3억2000만달러(한화 약 3600억원)에 달하는 쇄빙LNG선 15척(총 48억달러/한화 약 5조원)을 모두 수주하며, 전 세계 조선소와 선주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10척을 인도했으며 이날 명명식을 가진 4척을 포함한 총 5척의 쇄빙LNG선이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막바지 건조 작업 중에 있다.

이 선박들은 길이 299m, 폭 50m로 17만2600㎥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의 LNG를 싣고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나갈 수 있는‘아크(ARC)-7'급 쇄빙LNG선이다.

얼음과 직접 맞닿은 선수와 선미 부분에는 일반 선박 강판보다 3배 가량 두꺼운 70mm 두께의 초고강도 특수강판을 사용했으며, 얼음을 깨고 추진하기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 선수(선박의 앞) 및 선미(선박의 뒤)에 적용됐다.

또 매서운 기후의 극지방을 운항하기 때문에 영하 52도의 극한에서도 모든 장비가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방한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전후 양방향 쇄빙 운항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360도 회전이 가능한 ‘아지포드 추진기 (Azipod System)' 3기를 장착하는 등 상선분야 최초의 특수 추진시스템이 장착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이번 쇄빙LNG선은 북극항로의 얼음을 깨고 아시아 및 북유럽 지역에 북극산 청정에너지를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운송할 것”이라며“남은 5척의 선박도 세계 최고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중시켜 최상의 품질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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