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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미국과 무역협상 일부 진전···과제 대량 남아”


입력 2019.03.28 18:16 수정 2019.03.28 18:17        스팟뉴스팀

중국 정부가 미국과 무역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언급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류허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여러 차례 전화 협상을 했고 쌍방이 일부 진전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대량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오후 늦게 베이징에 도착해 류 부총리와 업무 만찬을 할 것”이라며 “내일은 하루종일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양측 대표단은 전력을 다해 진지하게 담판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력은 미중 양국의 가장 좋은 선택지로서 이는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유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당초 3월 1일까지였던 ´90일 무역 전쟁 휴전´ 기간이 연장되고 나서 처음 이뤄지는 미중 간 대면 협상이다. 내달 초 류 부총리는 워싱턴DC를 방문해 추가 무역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양국이 구체적인 협상 타결안 문구 작성에 들어갈 정도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는 관측도 나오기도 했으나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철폐 여부 등 합의 이행 강제 장치를 둘러싼 견해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가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국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ZTE가 일본 시장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 손해를 입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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