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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경제위원장 "기준금리 즉시 0.5%p 내려야"


입력 2019.03.30 11:15 수정 2019.03.30 11:20        스팟뉴스팀

현지 매체 인터뷰서 "연준의 금리인상 조치 과도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커들로 위원장이 언급한 인하율은 0.5%p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 인터넷매체인 악시오스와 경제매체 CNBC에 잇따라 출연, 연준이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다.

커들로 위원장은 복수 매체 인터뷰에서 “몇가지 지표를 보면 경제가 근본적으로 매우 건강해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없기에 그동안 연준의 금리인상 조치는 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를 되풀이한다”면서 “대통령은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기를 바라며 나는 그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대차대조표 축소란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팔아 시중의 달러를 거둬들이는 통화긴축을 의미한다.

앞서 연준은 지난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대차대조표상의 채권을 축소하는 규모를 5월부터 줄여 9월에 끝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커들로 위원장은 베이징에서 28~29일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 “우리는 여전히 좋은 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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