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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파가니니' 이게 바로 액터 뮤지션의 매력


입력 2019.04.01 09:18 수정 2019.04.01 09:18        이한철 기자
뮤지컬 '파가니니' 공연 사진. ⓒ HJ컬쳐 뮤지컬 '파가니니' 공연 사진. ⓒ HJ컬쳐

뮤지컬 '파가니니'가 매력적인 음악과 액터 뮤지션의 화려한 연주로 화제를 모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지난달 31일 막을 내렸다.

대전예술의전당과 HJ컬쳐가 공동으로 제작한 뮤지컬 '파가니니'는 지난해 12월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 2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로 무대를 옮겨 계속 되는 흥행을 이어가며 연일 기립 박수 세례를 받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공동제작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방과 서울에서 모두 흥행을 기록하며 합작 공연의 좋은 사례로 남아 고무적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가니니는 정말 악마인가?'라는 의문에서부터 출발하여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을 통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 하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액터 뮤지션의 실제 바이올린 연주로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액터 뮤지션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파가니니'역의 원캐스트 KoN(콘)은 작품 속 전체 연주 분량의 50% 이상을 직접 소화하며 더욱 실감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으며 또한 함께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 '루치오 아모스' 역에 김경수도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하고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 서승원, 이준혁, 박규원, 유승현, 유주혜, 하현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연일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매회 관객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전하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파가니니'의 매력적인 음악을 작품에 녹여내며 주목 받기도 했다. 당시 유명한 락스타였던 '파가니니'의 이미지를 반영하여 '락' 음악을 접목한 화려하고 중독성 있는 락클래식 넘버들이 7인조 밴드와 함께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파가니니의 뒤에 숨겨진 매력적인 스토리와 섬세하고 역동적인 안무가 조화를 이루며 "눈과 귀가 행복했던 작품"(jiny0***), "뮤지컬을 보면서 연주에 감탄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ruy***), "바이올린의 전율과 미친 연기력"(lsh***), "음악과 뮤지컬의 완벽한 조화"(kgrace6***) 등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이 계속 이어졌다.

해외 및 지방 공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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