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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작년 연봉 96억원, 정의선 29억원…3·4년 만에 늘어


입력 2019.04.01 17:49 수정 2019.04.01 17:52        박영국 기자

정몽구 회장 2014년 이후 4년 만에 19.6%↑

정의선 수석부회장 2015년 이후 3년 만에 63.8%↑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 2014년 이후 4년 만에 19.6%↑
정의선 수석부회장 2015년 이후 3년 만에 63.8%↑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이 지난해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연봉이 2017년 대비 늘었다. 그동안 계열사 실적 악화 등으로 감소했던 연봉이 간만에 반등했다.

1일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18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두 회사로부터 각각 54억7600만원, 41억700만원 등 총 95억83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정 회장의 2017년 연봉 80억900만원 대비 19.6% 늘어난 금액이다.

정 회장은 2014년 215억7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으며, 2015년은 현대제철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이보다 117억7000만원 적은 98억원을 수령했었다.

이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실적 악화에 따른 급여 자진삭감 등으로 2016년과 2017년까지 3년 연속 보수가 줄었다가 4년 만에 늘어난 것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각각 22억1300만원과 7억3800만원 등 총 29억5100만원을 수령했다. 2017년 연봉(18억100만원) 대비 증가율은 무려 63.8%에 달한다.

정 수석부회장도 2016년과 2017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실적 악화에 따른 급여 자진삭감으로 2년 연속 보수가 줄었었으나, 지난해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3년 만에 연봉이 크게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직무·직급과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의거해 연봉을 분할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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