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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8만원에 속도 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5G요금제 출시


입력 2019.04.02 10:00 수정 2019.04.02 14:52        이호연 기자

‘5G 슈퍼플랜 3종’ 출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등 8가지 초능력 서비스 공개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가 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5G 데이터완전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3종’을 소개하고 있다. ⓒ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가 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5G 데이터완전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3종’을 소개하고 있다. ⓒ KT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요금제를 공개한데 이어 KT가 8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맞불을 놓았다.

KT는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생활을 180도 바꿔 놓을 혁신적인 5G 서비스와 슈퍼플랜을 포함한 4종의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 5G 데이터 내 마음껏 쓰는‘슈퍼플랜 3종'
KT는 오는 5일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을 출시한다. 슈퍼플랜은 베이직, 스페셜, 프리미엄 3종으로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전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도 더했다. 유 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 대비, 9000원 더 저렴하다.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100Kbps는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으로 데이터 무제한에 월 최대 8만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해외에서도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HD(고화질)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슈퍼플랜 3종 요금제는 선택약정과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 시, 매월 6만원(베이직), 7만5000원(스페셜), 9만7500원(프리미엄)을 부담하면 되고, 선택약정과 함께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매월 4만원(베이직), 5만원(스페셜), 6만5000원(프리미엄)만 부담하면 된다.

KT는 또 ‘5G 슬림’ 요금제를 선보였다. 5G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월정액 4만12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 멤버십, 기기변경, 제휴할인도 강화
KT는 5G상용화에 맞춰 멤버십, 기기변경, 제휴할인 프로그램도 개선했다. 우선 멤버십에 VVIP등급을 신설했다. VVIP는 슈퍼플랜 스페셜, 프리미엄 가입자와 연간 200만원 이상 쓴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년 1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구매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했다. 5G 단말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자 ‘KT 5G 슈퍼체인지’, ‘48개월 단말 할부’, ‘슈퍼렌탈’ 등을 선보였다. KT 5G 슈퍼체인지는 가입 24개월 후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S10 5G 단말기를 반납하고 갤럭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월 이용료는 4000원(부가세포함)이며, 8만원 이상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 100% 차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48개월 할부도 선보였다. 출고가 139만7000원인 갤럭시S10 5G(256G) 모델을 48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월 할부금이 3만2750원으로 24개월 할부보다 절반 수준으로 금액이 낮아진다.

슈퍼렌탈도 제공한다. 갤럭시S10 5G(256G)를 1년 대여할 경우, 24개월 할부금인 월 6만1850원(연 5.9% 분할상환수수료 포함)보다 저렴한 월 5만93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외 KT 유무선상품에 가입한 가족들의 제휴 포인트를 합산해 단말 구매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패밀리 포인트’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의 초능력 서비스‘봇물'
KT는 5G핵심 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3대 분야에서 8개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

먼저 2차원의 평면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탈피해,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꿀잼 영상통화 서비스 ‘narle(나를)’ 앱을 내놨다. narle은 3D 아바타와 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영상통화 앱이다.

‘리얼 360’ 앱은 최대 4명과 초고화질(UHD)로 360도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에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등 1인 미디어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앱이다. 5월에 출시되는 넥밴드형 360카메라(FITT 360)를 착용하면, 3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스티칭해 360도 영상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이 외 5G 가입자 전용 ‘e스포츠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리얼지니팩’,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 ‘프로야구 Live’, ‘뮤지션 Live’ 등도 선보인다.

KT는 오는 5일부터 5G 커버리지 맵을 KT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올해 말까지 전국 85개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로 확대 구축해 전국 인구와 트래픽의 80%이상을 커버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KT는 2018년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선도하는 5G 1등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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