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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점’ 양현종, 라팍서 조기강판..김선빈 교체


입력 2019.04.04 21:03 수정 2019.04.05 06: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삼성라이온즈 원정경기서 2이닝 7실점 굴욕

안치홍 대신 들어선 김선빈도 부상으로 빠져

양현종이 대구 삼성 원정에서 2이닝 7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 연합뉴스 양현종이 대구 삼성 원정에서 2이닝 7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 연합뉴스

‘에이스’ 양현종(31·KIA)이 kt전 충격에 이어 라팍 징크스에 시달렸다.

양현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 49개.

개막전 포함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도 양현종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LG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8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던 양현종은 kt와의 경기에서 6이닝 6실점으로 실망을 안겼다. 평균자책점은 5.25까지 올라갔다.

라팍 징크스도 이어졌다. 양현종은 2016년 개장한 라이온즈파크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2016시즌과 2018시즌 각각 2패를 당했다.

이날 역시 좋지 않았다. 1회에만 5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구자욱에게 3점 홈런을 내줬다. 홈런 이후에도 러프-김헌곤-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실점했다. 강민호에게는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았다. 구자욱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놓인 양현종은 러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여섯 번째 실점을 했고,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2회까지 9개의 안타를 맞으며 7실점을 한 양현종은 더 이상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에이스가 무너진 가운데 안치홍의 부상으로 3번 타순에 들어선 유격수 김선빈은 3회말 황윤호와 교체됐다. 허벅지 통증 여파로 보인다. 김선빈은 지난 29일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바 있다.

가뜩이나 김주찬-안치홍이 경기 전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돼 어려운 상황인데 김선빈까지 빠지는 악재가 겹쳤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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