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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손흥민, 맨시티 발목 몇 번이나 잡을까


입력 2019.04.05 08:47 수정 2019.04.05 08: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4월 맨시티와 중대한 3연전

6경기 무득점서 탈출한 손흥민 발끝 기대

개장 축포를 쏘아 올리며 부진에서 탈출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개장 축포를 쏘아 올리며 부진에서 탈출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개장 축포를 쏘아 올리며 부진에서 탈출한 손흥민(토트넘)이 이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정조준 한다.

손흥민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6경기 무득점 침묵에서 벗어나며 올 시즌 17호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서는 12호 골이다.

침묵에서 벗어난 손흥민의 활약으로 기세를 올린 토트넘은 마침내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에서 탈출, 분위기 반등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4월 맨시티와의 중대한 3경기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토트넘은 이달에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잇따라 맨시티를 상대한다.

오는 10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홈), 18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원정), 20일 리그(원정) 경기를 갖는다.

현재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맨시티는 여러모로 부담스런 상대다. 이들은 현재 리그서 26승 2무 4패(승점 80)로 선두에 올라 2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쿼트레블(리그,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FA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리그컵에서는 첼시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FA컵 8강에도 진출했다. 리그서는 최근 엄청난 기세를 바탕으로 계속 선두를 유지하던 리버풀을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부진으로 리그 3위 자리가 위태하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한숨 돌리긴 했어도 또 몇 경기 부진하면 6위까지도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의 쿼트레블 도전을 막기 위해선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 게티이미지 맨시티의 쿼트레블 도전을 막기 위해선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 게티이미지

더군다가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리그 맞대결에서는 홈에서 0-1로 패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맨시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결국 팀의 에이스 손흥민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서 ‘승리의 파랑새’로 자리잡았다. 실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등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한 13경기서 토트넘은 전승을 거두고 있다.

결국 또 한 번 ‘손흥민 득점=토트넘 승리’ 공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히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약하지 않았다.

통산 맨시티전에 3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토트넘이 패했을 당시에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결국 맨시티의 쿼트레블 도전을 막아서고, 토트넘의 리그 3위 수성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선 손흥민의 역할이 막중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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