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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아쉬운 중국 부진···목표가↓” 현대차증권


입력 2019.04.05 08:05 수정 2019.04.05 08:06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5일 만도에 대해 “아쉬운 중국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수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영업이익은 363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25.7%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익 기여도가 높은 중국 현대기아차 가동 중단 영향 등 전방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유럽 신규 프로젝트 투입과 인도 로컬 매출 증가 등 주요 시장의 성장 요인은 유효하다”며 “당초 기대보다 수주 흐름(중국 로컬 수주, 중국 비메이저 ADAS 수주, 포드 컨벤셔널 부품 수주 등)과 미국 매출 성장 속도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전년 동기 높은 기저로 영업이익은 2분기에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만 길리 신규 플랫폼 매출(2분기), 현대기아차 EV, 쏘나타 등 신차 출시가 3분기 이후 집중되어 물량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부품주 투자 매력은 중국 수요 부진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그는 “만도의 높은 중국 내 타 신차용 타이어(OE) 비중은 현대차 점유율 하락 국면에선 변별 요인이나 볼륨 저점 확인 중인 현대차그룹 실적 감안 시 오히려 실적 회복 지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주가 회복은 ▲중국 주요고객 볼륨 증가 ▲미국·유럽 신규 프로젝트 매출 증가로 이익이 늘어나거나 ▲대규모 볼륨 플랫폼 수주로 실적 개선 기대감 상승 ▲상위·볼륨 브랜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수주를 통한 경쟁력 확대로 밸류에이션 확대 시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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