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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실적 부진 지속...하반기 반도체 회복으로 개선


입력 2019.04.05 12:00 수정 2019.04.05 12:31        이홍석 기자

매출 53.8조·영업익 7.2조 1Q 대비 소폭 상승 전망

상반기까지 메모리 재고 소진...하반기 가격 안정화

스마트폰·디스플레이 개선...저점찍고 상저하고 양상

매출 53.8조·영업익 7.2조 1Q 대비 소폭 상승 전망
상반기까지 메모리 재고 소진...하반기 가격 안정화
스마트폰·디스플레이 개선...저점찍고 상저하고 양상


삼성전자가 1분기 악화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불투명할 전망이다. 하지만 상반기 반도체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면서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은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분기 악화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불투명할 전망이다. 하지만 상반기 반도체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면서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은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분기 악화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불투명할 전망이다. 갤럭시S10에 이은 5G·폴더블폰 효과에도 비중이 절대적인 반도체 공백을 메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상반기 반도체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면서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갤럭시S10에 노트10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 반도체가 앞에서 끌고 스마트폰이 뒤에서 미는 형국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평균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액 53조8249억원과 영업이익 7조2227억원이다. 이는 이 날 발표된 1분기 잠정 실적치(매출액 52조원·영업이익 6조20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조원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여전히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매출액 58조4827억원·영업이익 14조8690억원)에 비해 매출액은 약 5조원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영업이익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13.4%로 1분기(11.9%)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되지맘 지난해 2분기(25.4%)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2분기 실적 전망이 어두운 것은 1분기 실적 부진과 동일한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다. 재고 부담과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단기간 내 반등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다만 반도체가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디스플레이 적자도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은 이뤄질 전망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세가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D램은 서버와 PC용 제품 모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낸드플래시는 적자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의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세계 1위 삼성전자도 피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지난해 재고가 쌓인 상황에서 출하량이 늘어 축적된 재고가 상당히 많아 소진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를 버티고 나면 하반기부터는 실적 그래프가 우상향을 그리는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PC와 스마트폰의 계절적 수요로 메모리반도체 재고 물량이 소진되면서 수요 증가와 가격 회복세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디스플레이도 스마트폰 신제품에 따른 성수기 효과를 누리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갤럭시S10 판매호조에 이는 2분기 5G와 폴더블폰 효과에 3분기 갤럭시노트 신제품 출시로 스마트폰도 완연한 회복세가 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안정화되고 수요도 늘면서 하반기에는 반도체가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 증가가 반도체를 뒷받침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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