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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넣을 걸" 텍사스 감독, 추신수 제외 후회


입력 2019.04.05 16:36 수정 2019.04.06 10: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메이저리그(MLB) 통산 1500안타 금자탑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개막전 제외 후회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를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뺀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해 눈길을 모았다. ⓒ 게티이미지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를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뺀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해 눈길을 모았다. ⓒ 게티이미지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1500안타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올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 한을 제대로 풀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1사구로 맹활약했다.

상대 선발 투수 맷 하비를 상대로 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팀이 5-1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005년 빅리그 데뷔 이후 15번째 시즌 만에 메이저리그 역대 637번째로 개인 통산 1500안타를 채웠다. 현역 선수로는 28번째다.

또한 아시아 타자로는 3089안타를 쳐낸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3회초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5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에인절스 두 번째 투수 루크 바드의 3구를 받아쳐 행운의 텍사스성 안타로 주자를 쓸어 담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 전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를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뺀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해 눈길을 모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추신수를) 망친 건 것 같다”며 “그는 개막전에 뛸 자격이 있었다. 훗날 이 결정을 후회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달 29일 홈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추신수가 개막전 선발에서 제외된 건 2008년 이후 11년 만이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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