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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22년 만에 체포된 마이크로닷 부모


입력 2019.04.09 08:51 수정 2019.04.09 10:26        이한철 기자
거액의 '빚투'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 씨 부부가 8일 오후 제천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거액의 '빚투'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 씨 부부가 8일 오후 제천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빚투 논란’에 휩싸였던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부모인 신모 씨 부부가 8일 경찰에 체포됐다.

신 씨 부부는 8일 오후 7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자마자 충북 제천경찰서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돼 압송됐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신 씨 부부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 “IMF가 터져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에 답했다.

이들은 지난 1997년 5월 친척과 이웃, 친구 등 지인 10여 명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피해 규모는 20년 전 원금 기준 6억 원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총 14명으로 알려졌다.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된 신 씨 부부는 9일부터 경찰의 집중 조사를 받게 된다.

마이크로닷은 연예인 빚투 논란을 쏘아올린 첫 인물이었다. 그간 방송을 통해 자신과 가족들의 부를 과시해왔기에 공분을 샀다. 이후 빚투 논란으로 폭로와 해명이 반복돼 왔다.

신 씨 부부의 경찰 수사가 향후 또 다른 빚투 사건에도 영향을 끼칠지, 또 다른 폭로로 이이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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