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경미" IL 등재는 불가피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4월 26일 01:26:17
    류현진 부상 "경미" IL 등재는 불가피
    세인트루이스전 2회초 자진 강판..부상 정도 경미
    로버츠 감독, 선수보호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 올릴 듯
    기사본문
    등록 : 2019-04-09 13:12
    스포츠 = 김태훈 기자
    ▲ 류현진 부상 이탈에 대해 LA 현지언론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다저스)이 IL(부상자명단)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2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7로 올랐다.

    류현진이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은 2014년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1이닝 5피안타 4실점), 2018년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1.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

    개막전 포함 2연승를 질주하며 커쇼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던 류현진은 1회말 ‘천적’ 골드슈미트에 볼넷을 내준 뒤 2사 1루에서 오수나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3경기 연속 피홈런.

    홈런에 의한 실점보다 더 큰 문제는 2회에 터졌다. 2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초구를 던진 뒤 몸에 이상을 느껴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고개를 갸웃하며 마운드에서 움직였던 류현진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 트레이너와 소통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이 교체된 이후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교체됐다”고 알렸다.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3일 애리조나전에서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2회초 강판됐다. 이후 마운드에 복귀하기까지 3개월 이상 소요됐다.

    ▲ 류현진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 게티이미지

    하지만 경기 도중 ‘LA타임스’는 “보호 차원의 부상이라 다음 등판에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해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IL 등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다저블루’ 등 보도에 따르면, 부상의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IL 등재를 결정했다. IL에 오르면 선발등판은 최소 2경기 이상 거를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각종 인터뷰에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 20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지만 세 번째 등판 만에 부상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차질이 생겼다. 류현진이 이번에도 부상자명단에 이름이 오르면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9번째다.

    류현진 부상 이탈에 대해 ‘LA 타임스’는 “류현진 부상이 패배보다 더 큰 손실이다. 커쇼가 재활등판을 하고 주말에 복귀전을 치른다고 해도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최고 투수의 능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며 우려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3-4 역전패했다. 류현진에 이어 올라온 두 번째 투수 딜런 플로로가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알렉산더-켈리가 각각 1이닝 1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