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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건설수주 8조6000억원…최근 3년내 최저치


입력 2019.04.09 13:15 수정 2019.04.09 13:23        원나래 기자

지난해 2월 대비 9.6% 감소…“건설경기 경착륙 우려 가시화”

최근 3년간 2월 국내수주실적.ⓒ대한건설협회 최근 3년간 2월 국내수주실적.ⓒ대한건설협회

국내건설수주액이 지난 1월에 이어 2월도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 5927억원으로 지난해 2월 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8257억원으로 지난해 2월 대비 8.4% 감소했다. 이 가운데 토목은 발전송전배전, 도로교량, 항만·공항, 농림수산 등의 공종을 중심으로 1년 전 보다 21.4% 감소했고, 건축은 신규주택, 공장·창고,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40.1%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5조7670억원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10.1% 줄어들었다. 토목이 조경, 토지조성, 도로교량 등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보다 9.9% 감소했고, 건축은 재건축, 공장·창고 등 공사의 감소로 10.1%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2월 수주액은 공공건축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이라며 “1월(9조5000억원)에 이어 2월 수주액 역시 최근 3년내 최저치를 보이고 있어 연초부터 건설경기 경착륙 우려감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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