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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과 재공방 예고 "가족 비밀 듣고 소름"


입력 2019.04.10 13:29 수정 2019.04.10 13:29        이한철 기자
배우 김부선이 4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김부선이 4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김부선이 4개월 만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직접 거론하며 "법정에서 보자"고 선전포고했다.

김부선은 9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형사고소 취하 해줬더니 이재명 지지자들이 바로 고발을 또 했더군요. 저와 공지영씨 둘만"이라며 "수사관에게 명예훼손죄는 반의사 불벌죄 아닌가요. 이재명에게 물어 보셨나요? 했더니 ‘이재명이 법대로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더군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해 9월 이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고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하지만 강용석 변호사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전격 구속되면서 차질이 생겼다. 결국 홀로 사건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김부선은 고소를 취하해야 했다.

하지만 이 지사 지지자 모임인 '사회 정의를 추구하는 시민들로 모인 공익고발단'은 김부선을 비롯해 공지영 작가,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시인 이창윤 등 4명을 이 지사에 대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했다. 정상적인 변호사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피고발인 신분이 된 셈이다.

김부선은 "이를 예상해 민사소송은 취하 안 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면회할 때 알려줬다. 다 취하하면 이 지사가 또 공격할 수 있다기에. 강 변호사의 짐작이 정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선은 또 "이 지사가 도지사 후보 토론회 때부터 국민을 속였다. 치졸하고 나쁜 남자다. 이런 자가 고위공직자 도지사라니 절망이다"라면서 "옆풀떼기들 시키지 말고 직접 날 고소하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김부선은 "경찰서에서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말씀드렸다"며 "아무도 모르는 가족의 비밀을 듣고 소름 돋아 헤여졌다"고 언급해 또 다른 폭로를 예감케 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출소하면서 다시 김부선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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