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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구속 영장 기각


입력 2019.04.11 09:05 수정 2019.04.11 09:09        부수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방법원은 10일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없고 주거가 일정해 구속 사유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로버트 할리는 영장실질심사 뒤 간단한 절차 이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풀려났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로버트 할리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수사를 받는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8일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이달 초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택 압수수색을 벌여 화장실 변기 뒤편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발견해 회수했다.

로버트 할리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소변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로버트 할리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소변과 모발을 보내 정밀 감사를 의뢰했다.

로버트 할리가 출연했던 MBC '라디오스타'는 10일 방송에서 그를 통편집해 흔적을 지웠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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