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분 수입차, 30대 구매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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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18일 00:03:11
    찬바람 분 수입차, 30대 구매 확 줄었다
    30대 비중 34.5%→31.4%, 선호도 높은 벤츠·BMW 판매 감소 영향
    40대>30대>50대 순…법인 구매 독일·일본차 선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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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4-12 06:00
    조인영 기자(ciy8100@dailian.co.kr)
    30대 비중 34.5%→31.4%, 선호도 높은 벤츠·BMW 판매 감소 영향
    40대>30대>50대 순…법인 구매 독일·일본차 선호 뚜렷


    ▲ 뉴5시리즈ⓒBMW

    수입차 판매대수가 올해 들어 감소한 가운데 젋은 층의 구매가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5만2161대로 전년 동기 6만7405대 보다 22.6% 감소했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구매 대수는 올 1분기 3만3498대로 전년 동기 4만5100대 보다 25.7% 줄었다. 법인 구매가 1만8663대로 전년 대비 16.3%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1분기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개인 구매에서 30%를 훌쩍 넘는 30대의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1분기 30대가 구입한 수입차는 1만528대로 전년 1만5547대 보다 5000대 가량 적게 팔렸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벤츠와 BMW 판매가 줄어든 이유가 크다.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차량 인증과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재고 물량이 소진되면서 30대의 BMW 구매량은 전년 1분기 5428대에서 올해 1분기 2001대로 대폭 줄었다.

    벤츠 역시 전년 1분기 4114대이던 판매가 올해는 반토막 수준인 2168대로 감소했다. 토요타 역시 캠리의 물량 부족, 프리우스의 5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이슈가 맞물리며 전년 보다 474대 줄어든 653대에 그쳤다.
    ▲ 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그 결과 작년 1분기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34.5%를 차지했던 30대의 구매 비중은 올해 들어 3.1%포인트 내린 31.4%로 축소됐다.

    30대의 지갑 사정이 얇아진 반면 40대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대조를 보였다. 1분기 40대의 수입차 구매 대수는 1만610대로 전체 연령에서 가장 많이 수입차를 사들였다. 다만 전년 동기 1만3817대 보다는 3207대 줄어든 수치다. 30대와는 82대라는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40대 역시 BMW와 벤츠 판매가 크게 줄었으나 아우디, 인피니티 판매가 30대를 넘어서면서 전체적으로 1.1%포인트 늘어난 31.7% 비중을 차지했다. 30대 보다는 0.3%포인트 앞선다.

    이 밖에 50대와 60대 구매는 전년 동기 보다 각각 1479대, 818대 줄어든 7004대, 2884대에 그쳤으나 벤츠, 렉서스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비중은 전년 대비 2.1%포인트, 0.4%포인트 늘어난 20.9%, 8.6%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법인 구매는 1분기 1만8663대로 전년 동기 2만2305대 보다 3642대 감소했다. 벤츠가 6318대로 가장 많았고, BMW가 3279대, 렉서스 1425대, 랜드로버 1269대, 포르쉐 1121대로 뒤를 이었다.[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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