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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현 변호사 "정준영 단톡방서 특수강간 정황"


입력 2019.04.12 08:57 수정 2019.04.12 09:15        부수정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출연

"강제 성폭행 추정 사진 포함"

황금폰 최초 신고자인 방정현 변호사가 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정준영 단톡방'에 강간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금폰 최초 신고자인 방정현 변호사가 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정준영 단톡방'에 강간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출연
"강제 성폭행 추정 사진 포함"


황금폰 최초 신고자인 방정현 변호사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정준영 단톡방'에 강간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준영 단체 대화방의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방 변호사는 11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황금폰에) 강간을 당한 정황이 있는 영상, 사진, 대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분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이 있다"며 "강제 성폭행이라고 추정할 사진과 영상을 포함해서 10건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자신이 피해자인지 모른다"며 "강간을 당했다고 해도 자신들이 강간을 당한 사실을 모른다"면서 "일단 눈을 감고 정신이 없고 몸이 다 축 처져 있다. 누가 봐도 명백한 강간이다. 약을 먹인 건지 뭔지는 모르겠다. 심각해 보였다"고 전했다.

또 "단톡방에서는 2인 이상이 간음했단 표현이 등장하기도 해 특수 강간 역시 의심되는 상황이었다"고 짚었다.

방 변호사는 "(단톡방에서) 여성은 인격체가 아니다. 자신들의 성욕을 채워주는 수단, 그렇게밖에 안 보이더라. '어떻게 보면 인격체도 아닌데 내가 필요할 때 내 욕구 채우고 버리면 되는데' 이런 식의 모습이었다. 실제 그런 표현들이 나온다. '음란지옥'이란 표현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단체 대화방 멤버 중 성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4명, 현장에 있던 사람까지 합하면 총 6명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가해자에 대해 방 변호사는 "가해자들 얼굴은 특정이 된다"며 "(단톡방 멤버) 사람 중에 일부라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규연은 "가해 용의자는 유명한 사람인가?"라고 물었고, 방 변호사는 "네 유명한 사람이다"고 답했다.

방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이 자신들을 보호해주거나 지켜줄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한다"며 "방송을 보고 더 많은 여성들이 제보 및 증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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