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없는 아수아헤 ‘롯데 불발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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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감 없는 아수아헤 ‘롯데 불발탄’ 되나
    NC와 주말 3연전 중 2경기 선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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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4-16 00:01
    스포츠 = 케이비리포트
    ▲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롯데 아수아헤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4일 창원NC파크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1-8 완패했다. 최근 롯데는 선발과 불펜은 물론 타선 및 수비까지 총체적 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대 요인 중 하나는 외국인 타자의 활약이다. 외국인 타자의 장타 한 방이 경기 흐름을 바꾸며 승리를 견인하면 팀 분위기는 반전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28)는 타율 0.208 홈런 없이 3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635로 부진하다. 10개 구단 외국인타자 중 아직 홈런을 치지 못한 선수는 아수아헤가 유일하다. 장타율은 0.302에 그친다. 4월 들어서는 10경기에서 26타수 2안타 타율 0.077 OPS 0.303의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장타력을 기대하고 데려온 거포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상대도 아수아헤가 장타력이 빼어나지 않다는 점을 간파,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 승부하고 있다. 아수아헤에 앞서 지난해까지 동일한 포지션인 2루수를 맡았던 번즈는 2시즌 38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기대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일까. 아수아헤는 NC와의 주말 3연전 중 12일 및 14일 2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그의 타격 페이스 저하를 양상문 감독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1군에서 벤치만 달굴 바에는 2군에 내려가 타격 페이스를 조율하는 편이 낫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까지 2년간 롯데에서 38홈런을 기록했던 번즈 ⓒ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를 끝으로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한 2루수 번즈는 2018년에만 22개의 실책을 저질러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쉬운 타구에 조급증을 노출해 실수가 잦았다. 하지만 번즈는 수비 범위가 넓고 의욕적이라는 점만큼은 인정받았다.

    반면 아수아헤는 1개의 실책만을 저질러 외형적으로는 2루수 수비가 안정적이다. 하지만 수비 범위가 좁고 어깨도 그다지 강하지 않다. 양상문 감독이 아수아헤의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해 키스톤의 필수 요원으로 판단했다면, NC와의 주말 3연전 중 2경기에서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는 어렵다. 아수아헤는 모든 면에서 전임자 번즈와 대조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 전임자 번즈와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아수아헤 (출처: KBO야매카툰/엠스플뉴스)ⓒ 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물론 아수아헤가 시즌 초반 KBO리그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폭발적인 장타력은 보유하지 못했지만 선구 능력을 갖췄기에 정교한 타격을 선보일 여지가 있다는 긍정론이다.

    롯데는 이번 주 6위 KIA 타이거즈, 최하위 kt 위즈와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6연전을 치른다. 중하권 팀의 마운드를 상대로 아수아헤가 살아난다면 선수 본인은 물론 팀도 반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글: 이용선, 김정학 / 정리 :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데일리안 스포츠 =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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