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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글로벌 RV 1500만대 판매 눈앞


입력 2019.04.14 09:20 수정 2019.04.14 09:32        조인영 기자

디자인 혁신·뛰어난 상품성 앞세워 기아차 누적 판매 34% 차지

'스포티지' 556만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 등극…쏘렌토·카니발 순

스포티지ⓒ기아차 스포티지ⓒ기아차

디자인 혁신·뛰어난 상품성 앞세워 기아차 전체 누적 판매 34% 차지
'스포티지' 556만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 등극…쏘렌토·카니발 순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레저용차량(RV) 1500만대 판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3월 말까지 1495만대 이상의 RV를 판매해 이달 중 1500만대 판매 고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기아차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4420만여대의 약 34%에 이르는 수치다. 지난 2015년 RV 판매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선 이후 4년여 만에 1500만대 판매 기록을 돌파할 전망이다.

기아차가 글로벌 RV 1500만대 판매라는 대기록을 목전에 둔 데는 RV 차종 ‘3톱’으로 꼽히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의 역할이 컸다.

세 차종의 누적 판매 대수는 스포티지 556만여대, 쏘렌토 328만여대, 카니발 203만여대로 합계 약 1087만여대를 기록했다.

전체 RV 판매 대수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으로, 세 차종이 RV 판매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쏘렌토ⓒ기아차 쏘렌토ⓒ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한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돼 국내에서 가장 긴 시간 동안 같은 이름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RV 차종으로, 26년간 이름을 바꾸지 않고 4세대까지 이어져온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스포티지는 기아차 RV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한 모델로 올해 3월까지 국내에서 72만여대, 해외에서 484만여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는 2002년 첫 출시된 이후 현재의 3세대에 이르기까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스테디셀러 SUV 반열에 올랐다.

현재 국내 및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 중인 쏘렌토는 올해 3월까지 내수 78만여대, 해외 250만여대 등 총 328만여대가 판매됐다.

1998년 국내 최초의 정통 미니밴으로 탄생한 카니발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RV 붐을 일으킨 주역으로, 출시 이래 내수 89만여대, 해외 114만여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총 203만여대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3세대 쏘울 등 RV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 출시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3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580대가 팔리며 기아차의 미국 판매 신장률을 끌어올리는데 기여를 했다.

지난 1월에는 파워풀한 동력성능과 하이테크 디자인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3세대 쏘울이 북미시장에서 출시돼 ‘미국 박스카 1위’라는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서울모터쇼에서는 플래그십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피스’의 콘셉트카와 하이클래스 소형 SUV ‘SP 시그니처’를 공개하며 하반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올 하반기 신차급 변경을 앞두고 있는 모하비는 정통 SUV스타일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프리미엄한 가치를 시각화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디자인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혁신적인 스타일과 감성적 기술이 응축된 SP 시그니처는 기아차가 추구하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의 이상적인 이미지를 제시하며, 올 하반기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로 기대를 받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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