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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도는 토론 제안…이미선 남편→주광덕→조국


입력 2019.04.14 16:19 수정 2019.04.14 17:44        조현의 기자

주광덕 "이미선 남편 말고 조국 맞장토론 하자"

靑 임명 강행할듯…한국당, 이미선 부부 檢고발

주광덕 "이미선 남편 말고 조국 맞장토론 하자"
靑 임명 강행할듯…한국당, 이미선 부부 檢고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35억 원대 주식 투자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배우자 오모 변호사로부터 '맞장 토론'을 제안받은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사검증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토론을 요구했다. 오 변호사의 토론 제안에 대해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수석을 향해 "인사검증의 총책임자인 조 수석이 인사청문위원인 나와 '맞장토론'을 해서 이미선 후보자를 둘러싼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주 의원은 오 변호사가 전날 자신에게 TV토론 출연을 제안한데 대해선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을 하는 국회의원"이라며 "(오 변호사와의) 토론은 적절하지 않다. 내가 인사를 잘못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를 왜 했느냐고 토론을 제안하면 국민들이 공감을 하겠는가"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의 이 후보자 임명 강행 기류에 대해 주 의원은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을 담당할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전형적인 코드인사"라며 "조 수석은 국민들에게 책임있는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재차 '맞장토론'을 압박했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15일 이 후보자와 배우자 오 변호사를 부패방지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에도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주 의원은 "한국당 청문위원 일동은 헌법재판관 부적격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 후보자의 남편이 '법관이 주식 거래를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했는데 부부 모두가 지금까지 문제가 뭔지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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