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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추석前 당 지지율 10% 못 미치면 그만두겠다"


입력 2019.04.15 10:22 수정 2019.04.15 10:28        김민주 기자

"정병국, 당 노선 정체성 제대로 정리해 달라 요청"

"정병국, 당 노선 정체성 제대로 정리해 달라 요청"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추석까지 당 지지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면 그만두겠다"며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떄까지는 제3지대 그림이 그려 질 것이고 이를 위한 바른미래당의 모습과 역할이 구체화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면서 "정병국 의원에게 혁신위원회이건, 제2창당위이건 이름을 갖다 써도 되니 당 노선 정체성을 제대로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최고위원회의를 의도적으로 무산시켜서 당무를 방해하는 행위와 당과 당원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하는 행위 등을 당 대표로서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는 지도부로서의 성실 의무 및 당 발전에 협력할 의무를 위반하는 해당 행위임이 분명하다"면서 "만약 최고위 의도적 무산이 계속되면 대표 권한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해 긴급히 당무 정상화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에는 바른정당계 인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관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사무총장, 김수민 청년최고위원 등 4명이 참석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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