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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연구소, ‘5060 일자리 노마드族이 온다’ 발간


입력 2019.04.15 16:22 수정 2019.04.15 16:22        백서원 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019 미래에셋 은퇴라이프 트렌드 조사 보고서 ‘5060 일자리 노마드族이 온다’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5060세대의 퇴직 및 재취업 현실, 일자리 이동 경로와 이동유형을 분석한 보고서다.ⓒ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019 미래에셋 은퇴라이프 트렌드 조사 보고서 ‘5060 일자리 노마드族이 온다’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5060세대의 퇴직 및 재취업 현실, 일자리 이동 경로와 이동유형을 분석한 보고서다.ⓒ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019 미래에셋 은퇴라이프 트렌드 조사 보고서 ‘5060 일자리 노마드族이 온다’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5060세대의 퇴직 및 재취업 현실, 일자리 이동 경로와 이동유형을 분석한 보고서다.

퇴직은 빠르지만 은퇴는 늦는 것이 우리나라 중장년의 현실이다. 연구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0대는 52.2세, 60대는 56.9세에 퇴직했고 5060 퇴직자 10명 중 8명은 다시 일자리를 구했다.

또 재취업자의 절반은 2번 이상 일자리를 옮겼으며 3번 이상도 24.1%에 달한다. 퇴직 후에도 일자리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5060 일자리 노마드족’이 탄생한 것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확대될 중고령자 재취업 시장의 현실을 짚어보고 개인적·사회적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5060세대 퇴직자 18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5060세대의 퇴직과 재취업 현실에서 다음과 같은 10가지 특징을 발견했다.

▲비자발적으로(75.8%), 준비 없이(41.2%) 퇴직 ▲재취업의 주요 동기는 경제적 필요성(43.3%) ▲남성·저연령·고학력일수록, 첫 재취업 일자리 여건이 좋을수록 오래 근무 ▲재취업 탐색 채널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 네트워크(26.3%) ▲재취업자 절반(51.0%)은 2개 이상 일자리 거침 ▲재취업 구직기간은 평균 5.1개월, 재직기간은 평균 18.5개월 ▲첫 재취업 시 퇴직 전과 비교해 소득이 36.9% 하락하는 등 근로여건 크게 변화 ▲동종 일자리로 재취업한 경우 이종 재취업에 비해 소득과 만족도 높음 ▲재취업 성공요인은 퇴직 전 경력(40.6%)과 눈높이 낮추기(22.5%) ▲전문성이 높은 직무일수록 재취업 수월 등이다.

연구소는 예비퇴직자와 퇴직자의 성공적 재취업을 위해 5가지 요건을 제안했다.

▲예상보다 빠른 퇴직 대비 체계적인 재취업 준비 ▲전문성 확보·인적 네트워크 구축 ▲일자리 포트폴리오 구축 ▲퇴직 전 ‘재정소방훈련’ 실시 ▲근로소득 감소를 금융소득으로 보완하는 체계적 구조 만들기 등이다

정나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퇴직과 재취업 문제는 5060세대 개인의 일이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지금, 중고령자 재취업 문제를 국가 성장동력 유지를 위한 사회적 과제로 인식해 전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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