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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65] '노른자 당직'에 젊은피…세대교체 나선 한국당


입력 2019.04.16 03:00 수정 2019.04.16 06:03        조현의 기자

당 싱크탱크 부원장에 90년생 최연소 당협위장

'공천 영향력' 조직부총장엔 40대 초반 변호사

당 싱크탱크 부원장에 90년생 최연소 당협위장
'공천 영향력' 조직부총장엔 40대 초반 변호사


박진호 자유한국당 김포갑 당협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진호 자유한국당 김포갑 당협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자유한국당이 '노른자 당직'에 청년을 전진 배치하는 파격 인사를 선보였다. 총선을 1년 앞둔 가운데 세대교체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15일 의사회를 열고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부원장으로 내정했다. 한국당 전국 최연소 위원장인 박 위원장은 1990년생으로, 새누리당 중앙당 대학생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2·27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당초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직 놓고 당내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여의도연구원장인 김세연 의원이 추천한 조대원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인선에 황교안 대표가 제동을 건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김 원장이 황 대표에게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청년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당은 지난 11일 신임 조직부총장에 원영섭 서울 서울 관악구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원 부총장은 1978년생으로, 조직부총장에 그간 경험 많은 당료 출신이 기용돼왔던 점을 고려하면 젊은 정치 신인인 셈이다.

한국당이 주요 당직에 잇따라 '젊은 피'를 수혈하는 것을 두고 세대교체와 당내 소통 강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황 대표는 이날 원 부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외연을 넓히기 위해 인재영입에 노력하고 있다"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여러 정책을 마련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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