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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17일부터 친환경 비닐 포장재 도입


입력 2019.04.16 08:38 수정 2019.04.16 08:38        최승근 기자

단독 패션 상품에 선도입, 탄소량(약 33톤) 저감 효과 기대

롯데홈쇼핑은 17일부터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 배송에 업계 최초로 친환경 비닐 포장재를 도입한다.ⓒ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17일부터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 배송에 업계 최초로 친환경 비닐 포장재를 도입한다.ⓒ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오는 17일부터 상품 배송에 업계 최초로 친환경 비닐 포장재를 도입한다.

친환경 비닐 포장재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바이오매스 합성수지’(사탕수수 바이오 PE)를 원료로 사용해 만들었다.

‘바이오매스 합성수지’는 생산 과정에서 기존 석유 원료의 일반 합성수지(PE)보다 탄소 발생량이 70% 가량 적고, 환경 호르몬 등의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도 입증 받은 소재다.

17일부터 TV 방송을 통해 판매되는 LBL, 라우렐, 아이젤 등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 배송에 우선 도입한 후 전체 패션 상품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롯데홈쇼핑에서 패션 상품 배송에 사용되는 비닐 포장재는 연간 약 400만 장에 달한다. 이중, 단독 패션 상품 배송에 친환경 비닐 포장재 50만 장이 사용될 예정이며, 약 32.9톤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4984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국립산림과학원 주요 수종별 표준 탄소 흡수량 지표 기준)에 해당한다. 롯데홈쇼핑은 하반기 중 환경부 친환경 인증 심사를 통해 ‘환경표지인증’도 받을 계획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의류 상품 배송 시 사용하는 부직포 포장재를 친환경 종이상자로 대체해 매년 50%씩 사용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이스팩과 테이프, 완충재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교체해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친환경 비닐 포장재 제조 단가는 기존 대비 약 60% 더 높지만 탄소 저감 및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장 및 배송 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부자재 사용을 확대하고 탄소 발생을 줄이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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