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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하나금융 출자한 '핀크' 사례 확산…상반기 활성화방안 발표"


입력 2019.04.18 10:00 수정 2019.04.18 09:49        배근미 기자

18일 하나은행 '1Q 애자일 랩 8기 출범식' 참석해 "직접 출자 모범사례" 언급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하나금융지주가 출자해 설립한 '핀크' 사례를 확산해야 한다"며 "올 상반기 중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하나금융지주가 출자해 설립한 '핀크' 사례를 확산해야 한다"며 "올 상반기 중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하나금융지주가 출자해 설립한 '핀크' 사례를 확산해야 한다"며 "올 상반기 중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1Q 애자일 랩 8기 출범식'에 참석해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공동 출시한 금융플랫폼 '핀크'는 금융과 통신이 결합한 첫 사례이자 주요 금융지주가 핀테크 기업에 직접 출자한 첫 번째 모범사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속에서 '핀테크 랩'은 스타트업과 금융회사가 협업을 통해 우리 금융의 경쟁력과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의 공간"이라며 "지난 2015년 개소한 하나은행의 지원·육성프로그램을 통해 60여개의 핀테크 기업이 지원을 받고 협업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 1Q 애자일 랩 출신 빅밸류와 마인즈랩 등이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고 핀다와 (주)핀테크는 우선심사대상에 포함됐다"면서 "지난해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1100억원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에도 5000억원의 직간접 투자를 계획하는 등 직간접적 투자를 통한 금융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하나은행이 앞으로도 핀테크 산업 투자에 대한 기존 은행권의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또 기존 금융권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사업 간, 국가 간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핀테크 기업들과 함께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 역시 핀테크 활성화를 통한 금융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 예산과 공간 지원, 마이데이터, 결제인프라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핀테크 환경을 조성해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를 위해 지난 10월 출범한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T/F를 통해 핀테크 투자, 데이터 공유 등 약 200여건의 낡은 걸림돌 규제를 해결하는 한편, 이른바' 핀크'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 활성화방안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8기로 선정된 10개의 스타트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망한 기술력과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우수한 스타트업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KEB하나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참여하신 핀테크 기업들 모두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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