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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곤 "일방적 폭행 눈 돌아갈 뻔, 주먹 꽉 쥐고 참았다"


입력 2019.04.19 11:08 수정 2019.04.19 11:08        이한철 기자
배우 이태곤이 연예인이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SBS 방송 캡처. 배우 이태곤이 연예인이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SBS 방송 캡처.

배우 이태곤이 연예인이 된 걸 후회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태곤은 18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 출연해 과거 폭행 시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강호동이 2017년 폭행 시비로 언론에 크게 보도됐던 사실을 언급하자 이태곤은 “그냥 느닷없이 공격을 당한 것”이라며 “난 막기만 했는데도 쌍방과실 공방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태곤은 “코뼈가 부러졌고, 눈이 돌아갈 뻔했다”며 “그런데 그 순간에도 판단이 서더라. 내가 그동안 해왔던 일과 날 좋아해 줬던 사람들, 부모님도 생각나고 결과까지 다 보였다"고 말했다.

이태곤은 재판 당시 판사에게 ”내가 손을 대자고 하면 못댔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고.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내가 연예인인 걸 후회하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태곤은 ”남들에게 보이는 직업을 이용한 상대가 비겁했고 용서가 안 된다“며 판사에게 상대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태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이태곤은 "많은 분들이 나를 응원하고 칭찬해주셔서 내가 잘 살았구나, 앞으로도 잘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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