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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돕는 토트넘, 4위 경쟁 일제히 헛걸음


입력 2019.04.22 07:02 수정 2019.04.22 08: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토트넘 이어 맨유, 아스날도 나란히 패배

5월초 시작될 유럽클럽대항전 최대 변수

맨유 솔샤르 감독은 순위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는 모습이다. ⓒ 게티이미지 맨유 솔샤르 감독은 순위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는 모습이다. ⓒ 게티이미지

우주의 기운이 토트넘 홋스퍼로 쏠리고 있다.

리그 4위 진입을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서 0-4 대패했다.

이로써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맨유는 리그 6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만약 맨유가 이 경기서 승리했다면 아스날을 제치고 리그 4위에 오를 수 있었으며, 3위 토트넘과 골득실에서 뒤진 승점 동률을 이룰 수도 있었다.

아스날 역시 뒤이어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3으로 무기력 패하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승점 66의 아스날이 3위 토트넘을 승점 1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던 상황이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경쟁은 그야말로 역대급 혈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면서 균열 조짐이 나타나는 듯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물론, 아스날과 첼시, 맨유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패하면서 4팀의 순위는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EPL 4위 경쟁 향후 일정. ⓒ 데일리안 스포츠 EPL 4위 경쟁 향후 일정. ⓒ 데일리안 스포츠

다시 출발선에 서게 될 4위 경쟁이다. 35라운드의 출발은 첼시가 한다. 첼시는 23일 번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승리하게 될 경우 5위였던 순위는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3위까지 치솟을 수 있다.

가장 고민이 많은 팀은 역시나 6위 맨유다. 35~36라운드에서 최상위권 팀들인 맨시티, 첼시와의 연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승리는 고사하고 대패를 걱정해야만 한다.

유럽클럽대항전의 변수도 존재한다. 36라운드를 마치면 맨유를 제외한 3팀이 각각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준결승 2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유럽클럽대항전으로 인해 이들의 리그 일정까지 조정했으나 짧게는 이틀에서 3~4일 간격의 촘촘한 일정이 리그 순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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