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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운’ 토트넘…손흥민과 3위 굳히기?


입력 2019.04.24 00:05 수정 2019.04.23 22: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경쟁팀들 부진에 3위 자리 유지

하위권 브라이튼 상대로 달아날 기회

브라이튼을 상대로 시즌 개인 최다골에 도전하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브라이튼을 상대로 시즌 개인 최다골에 도전하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하위권에 처져있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을 상대로 3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튼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원정서 0-1로 패하며 3위 자리가 위태했다. 하지만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스날과 맨유가 나란히 약체 팀에 덜미를 잡혔고, 첼시마저 홈에서 번리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그대로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현재 EPL 4위 싸움은 경쟁 팀들의 잇따른 부진으로 본의 아니게 ‘토트넘 3위 만들어주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리그 17위 브라이튼을 상대로 경쟁 팀들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약체 브라이튼을 상대로 손흥민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20골(리그 12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한 골만 더 넣으면 2016-17시즌에 세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타이기록(21골)을 세우게 된다. 멀티골을 기록하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특히 맞대결 상대 브라이튼은 최근 리그에서 5경기 무승(1무 4패)에 허덕이고 있어 손흥민과 토트넘에게는 좋은 먹잇감이다.

만약 토트넘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점 3을 얻는다면 4위 첼시를 비롯해 경쟁 팀들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 토트넘의 향후 일정도 웨스트햄(홈), 본머스(원정), 에버턴(홈) 등 중위권 팀들과의 일전이 남아 있어 순위 경쟁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단숨에 4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

결국 토트넘이 3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포 손흥민의 역할과 책임감이 이번에도 막중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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