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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한 이강인, 발렌시아 호출 가능성에 "여기서 최선"


입력 2019.04.23 18:20 수정 2019.04.23 18: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U-20 축구대표팀 훈련 합류..U-20 월드컵 총력 의지

이강인이 U-20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강인이 U-20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했던 이강인이 2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5월 열리는 U-20 월드컵은 의무적으로 소속티 선수를 차출해야 하는 대회가 아니지만 발렌시아 측은 이강인의 조기 합류를 허락했다.

2007년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자질을 인정받은 뒤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지난해 10월31일 한국 선수 최연소(만17세253일)로 유럽 1군 무대(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한국 축구의 미래다.

이강인은 "20세 대표팀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 좋은 기회를 잘 살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모든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 우리도 우승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가능성이 없지 않다. 우승이 목표다. 열심히 해서 형들과 최대한 폴란드에 오래 남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날 합류 직전, 스페인 ‘아스’를 통해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팀에 복귀시킬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강인과 같은 포지션의 데니스 체리셰프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대표팀에 차출된 이강인을 다시 부를 수도 있다는 보도였다. 정정용 감독이 걱정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지금 나는 U-20 대표팀에 소속된 선수다. 구단에서도 연락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발렌시아가 국왕컵 결승에 진출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만큼, 향후 이강인을 호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소속팀의 중요한 대회이긴 하지만 난 U-20 국가대표다. 여기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 U-20 월드컵 F조에서 한국은 포르투갈(5월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5월29일), 아르헨티나(6월1일)와 격돌한다. 대표팀은 2017년 한국서 열린 대회에서 이승우(베로나), 백승호(지로나) 등을 앞세웠지만 16강에서 포르투갈에 져 탈락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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