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16개월째 악화 흐름 지속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92.27…전년比 5.1%↓

교역조건이 16개월째 악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 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100)는 92.2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7년 1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 역시 139.48로 7.9% 떨어졌다.

한편, 지난 달 수출물량지수는 151.16으로 1년 전보다 3.0%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도 같은 기간 8.8% 떨어진 128.38을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6.1% 떨어진 128.32를 나타냈다. 수입금액지수도 118.12로 7.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