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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6패’ 맨유, 엄습해오는 1-6 참사 불안감?


입력 2019.04.25 00:05 수정 2019.04.24 17: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4위 진입과 선두 탈환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

최근 기세는 맨시티, 맨유는 불안감 엄습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있는 양 팀의 감독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있는 양 팀의 감독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피할 수 없는 길목에서 정면충돌한다.

두 팀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특히 이번 맨체스터 더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함을 예고하고 있다.

홈팀 맨유는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 진입에, 원정팀 맨시티는 리버풀과의 우승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만에 하나 승부가 갈린다면 둘 중 하나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치열한 맞대결을 앞두고 승부의 추는 원정팀 맨시티 쪽으로 쏠린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맨시티는 24골을 넣는 동안 단 3실점만 내주는 등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반면 홈팀 맨유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맨유는 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최근 치른 8경기에서 6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에버턴 원정에서는 0-4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대량실점을 헌납한 맨유는 리그 팀 실점 기록을 48점으로 늘렸는데, 이는 지난 1999-00시즌 45실점의 기록을 넘어 EPL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결과다. 맨유의 실점 기록은 ‘빅6’ 팀 중 가장 많고, 리그서 10번째로 저조한 성적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맨유는 최근 라이벌 팀 맨시티에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다. 실제 맨유의 순위는 지난 6번의 시즌 동안 맨시티보다 아래에 있었다.

지난해 11월 맨시티의 홈경기로 펼쳐진 리그 맞대결에서도 맨유는 1-3으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특히 맨유는 팀의 주축 선수인 폴 포그바의 경기력이 최근 좋지 않고, 계속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선수단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다.

비록 홈이긴 하나 자칫 지난 2011년 10월 맨시티전(1-6) 패배 악몽을 재현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기세나 기록을 보면 맨시티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맨유가 에버턴 원정 대패의 충격을 얼마만큼 빨리 털어낼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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