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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폴리실리콘 등 가격 약세로 영업적자”


입력 2019.04.24 15:42 수정 2019.04.24 15:42        조재학 기자

1분기 영업적자 406억 발생…적자전환

올 하반기 이후 태양광 수요 강세 전망

OCI 2019년 1분기 실적현황.ⓒOCI OCI 2019년 1분기 실적현황.ⓒOCI
1분기 영업적자 406억 발생…적자전환
올 하반기 이후 태양광 수요 강세 전망


OCI가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OCI는 1분기 40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4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줄었다.

OC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다만 폴리실리콘,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벤젠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폴리실리콘 정기보수가 예상보다 길어짐에 따라 영업적자가 발생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감소 원인으로는 폴리실리콘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량 하락을 꼽았다.

부문별로 보면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중국 정책 발표 전 시황 약세와 계획보다 길어진 한국 공장 정비로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3% 하락했다.

특히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고정비가 증가하고, 105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TDI와 벤젠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량 상승효과가 일부 상쇄됐다. 또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타이어 시황 약세로 중국의 카본블랙 수요가 부진한 점도 실적 개선을 가로막았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전 분기 REC 판매량이 증가한 후 올 1분기 평년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매출액이 하락했다. 다만 열병합발전시설인 OCI SE의 전력구입단가(SMP) 상승과 미션솔라에너지(MSE)의 모듈 판매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OCI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태양광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OCI는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원가경쟁력 상승과 정책 변경 요인으로 올 하반기 태양과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태양광 시스템 원가 하락으로 올해 이후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OCI는 베이직케미칼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OCI는 “반도체 산업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과산화수소와 인산 제품 비중을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고객가에 과산화수소 공급을 확대하고, 3D낸드플랫에 사용되는 신규 인산계 에천트(Etchant)를 런칭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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