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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강제가격 상승에 따른 주가상승 가능성에 주목"-한화투자증권


입력 2019.04.25 07:41 수정 2019.04.25 07:41        최이레 기자

스프레드 확대에 2분기 저점 후 실적 개선 전망⋯현 주가 ROE 대비 저평가 상태

한화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에 대해 이번 2분기 강제가격 상승에 따른 주가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한 8325억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1% 줄은 1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이연된 제품출하가 집중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점이 양호한 실적의 주 요인"이라며 "건설부문 실적이 부진했지만, 철강과 무역부문(미얀마 가스전 정상화)의 실적개선이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김 연구원은 2분기 포스코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7073억원으로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급등한 철광석 가격과 함께 판매량 또한 1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

하지만 그는 "최근 중국의 주요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강재재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점을 감안하면, 현재 철강시황은 원가부담을 판가에 전가시킬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효과로 영업이익도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포스코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0.5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올해 예상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6.8% 수준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동사의 주가가 강재가격에 민감하다는 특성을 감안하면, 당장의 2분기 감익보다 강재가격 상승에 동행하는 주가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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