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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부상' 황교안, 의원들 향해 "조문 오지 말고 국회 집중"


입력 2019.04.25 14:46 수정 2019.04.25 14:46        정도원 기자

한국당 의원들, 곳곳 흩어져 '패스트트랙' 저지

黃 "조문 오지 말고 국회상황 집중해달라" 전해

27일이 발인일…장외집회 참석에 영향 있을 듯

한국당 의원들, 곳곳 흩어져 '패스트트랙' 저지
黃 "조문 오지 말고 국회상황 집중해달라" 전해
27일이 발인일…장외집회 참석에 영향 있을 듯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빙부상을 당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소속 의원들을 향해 조문을 오지 말고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저지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24일 저녁 늦은 시각, 빙부(장인)상을 당했다. 황 대표는 25일 오전 한국일보 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주한독일대사 접견 등의 일정이 있었으나, 이에 따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최고위를 주재해야 할 황 대표가 상을 당하면서, 이날 오전에 열릴 예정이던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도 취소됐다.

황 대표는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국회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당대표의 빙부상이 투쟁에 영향을 주는 것을 가장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본청 행안위회의실과 제3회의실, 의안과 등에 흩어져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헌승 대표비서실장은 "어제 늦은밤 갑작스런 빙부상을 당한 황 대표가 엄중한 상황에서 투쟁에 동참하지 못하는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의원들은 국회 상황에 집중해달라. 조문도 오지 말라'고 각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발인일인 오는 27일에는 지난주에 이어 한국당의 '문재인 ALL STOP, 국민이 심판한다' 2차 장외집회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황 대표 대신 나경원 원내대표가 장외집회를 단독으로 주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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