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현대모비스,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효과에 1Q '방긋'


입력 2019.04.26 16:28 수정 2019.04.26 16:30        조인영 기자

올해 해외 완성차업체 핵심부품 수주 21억달러…3년간 2.6조 주주환원 추진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연료전지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연료전지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올해 해외 완성차업체 핵심부품 수주 21억달러…3년간 2.6조 주주환원 추진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6.6% 늘어난 8조7378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3% 많은 485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분기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 등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데 기인했다.

매출은 오하이오 공장 일시 셧다운(2018년 4월~2019년 3월)으로 모듈 조립이 감소했으나 친환경차 생산 증가와 고사양 멀티미디어 공급 증가 등 핵심 부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주력 부문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 매출 6조928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보다 7.4% 성장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와 유럽의 모듈·부품 매출은 전년 보다 5.7%, 3.6% 줄어든 1조3559억원, 9762억원에 그쳤으나 중국이 5.7% 성장한 1조2126억원 그 외 지역이 1.2% 늘어난 2711억원을 기록했다.

전동화 부품 매출은 5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9% 급증했다. 고사양 멀티미디어 제품과 전장 분야를 포함한 핵심 부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1분기 핵심 부품 분야 매출은 1조8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3%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A/S 부문 역시 미주와 유럽 등 해외 판매 호조로 3.7% 증가한 1조8090억원을 달성했다. 미주와 유럽의 경우 9.3%, 2.6% 증가한 4915억원, 3006억원을 달성한 반면 중국은 21.5% 줄어든 97억원에 그쳤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전장 등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을 21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7억달러보다 28% 가량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R&D부문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간 것이 전동화와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발표한 3년간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기보유 자사주 소각 계획은(204만주, 4590억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달 말 즉시 소각한다. 또 오는 6월 역대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자사주 매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