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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미세먼지 저감···증시 ‘친환경株’ 주목


입력 2019.04.27 06:00 수정 2019.04.27 04:29        백서원 기자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환경’…추경 이슈까지 더해져 관련 종목 눈길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와이엔텍, 미세먼지 저감정책 관련주 나노 등 추천”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환경’…추경 이슈까지 더해져 관련 종목 눈길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와이엔텍, 미세먼지 관련 환경기업 나노 등 추천”


환경 문제가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폐기물처리와 미세먼지 저감 산업 관련 종목이 부각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6조7000억원 규모의 ‘2019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하면서 이들 종목은 더욱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게티이미지뱅크 환경 문제가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폐기물처리와 미세먼지 저감 산업 관련 종목이 부각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6조7000억원 규모의 ‘2019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하면서 이들 종목은 더욱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게티이미지뱅크

환경 문제가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며 폐기물처리와 미세먼지 저감 산업 관련 종목이 부각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6조7000억원 규모의 ‘2019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하면서 이들 종목은 더욱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미세먼지 관련 예산이 약 1조5000억원, 또 환경부의 불법폐기물 처리 행정대집행 추경예산으로 313억9000만원이 편성됐다. 전국 불법 폐기물은 총 120만3000t에 달한다.

환경부에 보고된 2017년 배출 폐기물은 일 42만9531톤으로 2008년부터 연평균 1.7%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배출 폐기물 중 87%의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장폐기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

유안타증권은 “산업활동을 통한 경제 성장이 이어지는 한, 사업장폐기물 배출량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폐기물처리에 대한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동근 연구원은 “폐기물처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정부 허가가 필요하고 특히 소각과 매립 등 환경 오염 유발 가능성이 있는 처분시설의 경우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며 “부지, 장비, 시설, 전문인력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높은 자본력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단 기본 조건을 갖췄다 해도 인근 주민 반대에 부딪혀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처분시설의 증설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국내 처리업체의 소각시설 가동률은 92% 수준이며 잔여 매립 가능량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사업장폐기물 배출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를 처리하기 위한 처리시설은 이미 풀로 가동되고 있고 증설도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런 폐기물처리 수급 불균형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폐기물처리업체들의 처리 단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짚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도 올해 매립지 반입 수수료 인상을 고시한 만큼 처리업체들의 단가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상장 폐기물처리업체로는 코엔텍, 인선이엔티, 와이엔텍, KG ETS가 있다. 김 연구원은 “위 업체들은 안정적인 영업환경 속 꾸준한 처리단가 상승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인 미세먼지의 경우,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에 큰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관련 종목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KTB투자증권은 미세먼지 저감정책 및 선박 질소산화물 배출규제에 따른 수혜주로 나노를 추천했다.

김재윤 연규원은 “나노는 대기 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촉매의 소재(TiO2)부터 필터까지 생산하는 환경전문 기업”이라며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로 화석연료를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데 나노는 SCR 촉매필터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로 화력발전소, 산업용 보일러, 플랜트, 소각로, 선박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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