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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종비하 물의’ NFL 신인선수에게 축하 메시지 ‘논란’


입력 2019.04.28 11:22 수정 2019.04.28 11:22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흑인 쿼터백 카일러 머리를 건너뛰고 2순위 백인 선수 ‘닉 보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닉 보사는 과거 인종차별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닉 보사를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 번째로 지명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당신은 향후 몇 년 안에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며, 아마도 최고 중의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당신을 환영해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자신에게 진실하라는 점”이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덧붙였다.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머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이 과거 트위터 글이 인종차별‧성 소수자 비하 논란에 휩싸인 보사에 대해서만 지명을 축하한 것이다.

보사는 이후 삭제하기는 했지만, 흑인 슈퍼히어로가 나오는 영화 ‘블랙 팬서’를 “최악의 마블 영화”라고 했고,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의 음악을 “쓰레기”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전 샌프란시스코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광대”라고 불렀다.

보사는 이외에도 인종차별이나 동성애 혐오 발언이 담긴 인스타그램 포스트를 여럿 링크해 비판을 받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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