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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또 반유대주의 총격 사건…1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9.04.28 11:47 수정 2019.04.28 11:49        스팟뉴스팀

캘리포니아주 유대교 회당서 발생…트럼프 대통령 철저한 조사 지시

미국에서 '반유대주의' 논란이 확산하면서 캘리포니아주(州)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AP·AFP 등 외신은 유월절(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유대교 축제)의 마지막 날인 오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북쪽으로 32㎞가량 떨어진 파웨이 시의 시너고그에서 유대교 신자들을 노린 총기 테러가 발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티브 바우스 파웨이 시장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4명이 총상을 당했고 1명이 숨졌다"며 "랍비(유대교 성직자)는 손에 총을 맞았고 부상자 중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 경찰은 현재 19세 남성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에 있으며 추가적인 위협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현장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데릴 아코스타 샌디에이고 경찰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신고를 받았으며, 부상자 4명이 낮 12시30분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탄하면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번 사건은 증오범죄로 보인다"며 "영향을 받은 모두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해 10월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 시너고그 총격 사건으로 11명이 숨진 이후 정확히 6개월 만에 발생했다. 당시 총격범 로버트 바우어스는 "모든 유대인은 죽어야 한다"고 외치고 총기를 난사해 거센 반유대주의 논란을 낳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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