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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국회선진화법 어기는 게 '헌법수호'라 말해"


입력 2019.04.29 10:21 수정 2019.04.29 10:36        고수정 이유림 기자

李, 국회 점거 관련 불법 행위 직접 고발키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점거와 관련, 불법 행위를 한 인사들을 직접 고발하기로 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점거와 관련, 불법 행위를 한 인사들을 직접 고발하기로 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점거와 관련, 불법 행위를 한 인사들을 직접 고발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일으킨 불법 감금·점거·폭력 사태로 국회가 완전히 마비됐다"며 "이런 헌정 문란 행위를 일으킨 한국당은 주말유세에서도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치면서 가짜뉴스와 유언비어를 터뜨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독재타도'와 '헌법수호'를 외치는 게 어울리긴 하냐"며 "저는 참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직접 휴대전화 카메라로 불법행위를 한 사람들 사진 30장 찍어놨다"며 "제 이름으로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제 정치를 안 할 사람"이라며 "제가 정치를 마무리하면서 국회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선진화법을 자기들이 만들고서 어기는 게 '헌법수호'라 말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제가 정치를 마무리하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는 걸 (한국당이) 뼈저리게 느끼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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