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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 "여심 저격? 왜 좋아해 주시는지 의문"(인터뷰)


입력 2019.04.29 14:12 수정 2019.05.01 14:19        부수정 기자

SBS '열혈사제' 종영 인터뷰

배우 고준이 SBS '열혈사제'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비에스컴퍼니 배우 고준이 SBS '열혈사제'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비에스컴퍼니

SBS '열혈사제' 종영 인터뷰

배우 고준이 SBS '열혈사제'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논현동에서 만난 고준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한 차례 고사했던 작품이라 더 그렇다"고 말했다.

고준은 원래 영화 스케줄이 잡혀 있던 터라 '열혈사제'를 한 차례 거절했다. 그간 해왔던 건달 역도 마음에 걸렸다. 그런 그는 제작진에게 "황철범을 끝까지 사랑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배우는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과 호흡한 게 가장 큰 수확"이라며 "가장 긴 호흡의 작품이어서 힘들었는데 배우들끼리 서로 독려한 힘이 끝까지 할 수 있는 힘이 됐다. 정말 고마웠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정의롭고 착한 배우들"이라며 "지금까지 작업한 배우 중 가장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시청률에 대해선 "시청률에 대해선 잘 모른다"면서 "촬영이 끝나고 바로 포상휴가를 갔기 때문에 인기를 체감하지 못했다. 자기 검열이 심한 편이라 긍정적인 평가는 잘 모르겠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 드라마를 통해 고준은 '여심 저격'을 했다는 평가도 얻는다. 배우는 "'여심 저격'이라는 말을 듣지만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여자친구도 없는데...여성 시청자들이 왜 좋아해 주시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고준은 또 "최근 작품에서 악역을 계속 하다 보니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며 "너무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지기도 했다. 이제는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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