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참사' 크라이스트처치서 폭발물 추정체 발견…피해자 없어

지난 달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서 폭발 장치로 의심되는 물체를 담은 꾸러미와 함께 탄약이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으로 50명이 목숨을 잃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서 30일(현지시간) 폭발 장치로 의심되는 물체를 담은 꾸러미와 탄약이 발견됐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전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한 빈 건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와 탄약이 담긴 꾸러미를 찾아내 폭발물 해체팀이 해당 물체를 안전하게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33세 남성 한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다른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 '뉴질랜드 헤럴드'는 경찰이 "폭발물과 관련한 위협" 때문에 출동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앞서 현지 경찰은 크라이스트처치의 필립스타운 지역 거리의 출입을 통제하고 폭발물 해체팀과 구급차, 소방대원과 구급대원들을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인근 주택에 사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기도 했지만 이후 출입 통제를 해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현지 구급대 대변인은 경찰의 요청에 따라 구급차 한 대가 대기 중이지만 치료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난 달 15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인 총격범이 이슬람사원 2곳에 들어가 예배 중이던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50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