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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은퇴 선언 "이제는 정말 마지막"


입력 2019.05.02 10:23 수정 2019.05.02 10:23        이한철 기자
국민가수 이미자가 은퇴를 선언했다. TV조선 방송 캡처. 국민가수 이미자가 은퇴를 선언했다. TV조선 방송 캡처.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미자는 1일 방송된 TV조선 다큐멘터리 ‘이미자 노래인생 60년-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뒤 한국 전통가요의 한 획을 그은 이미자는 “훌쩍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때마다 무대 위에 서게 해주셨던 건 여러분이었다. 영원히 기억되는 가수 이미자로 남겠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50주년 때부터는 ‘이게 마지막 공연이다’라고 생각했고, 관객들에게도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하면서 이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분명히 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다”라고 단언했다.

이미자가 이처럼 확실하게 ‘마지막’이란 단어를 꺼내든 이유는 한계가 왔다고 느끼기 때문.

이미자는 “이제는 라이브로 몇십 곡을 무대에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왔다. 한계가 오기 전에 잘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자는 6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기념 콘서트를 통해 노래 인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미자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것이 보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최고의 무대를 약속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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