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본머스 킬러’ 손흥민, 토트넘 UCL 진출 이끌까


입력 2019.05.04 00:05 수정 2019.05.04 00: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본머스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골

승리시 토트넘은 리그 4위 확보

본머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본머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본머스 킬러’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에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안길 수 있을까.

토트넘은 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23승 1무 12패(승점 70)로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는 토트넘은 북런던 맞수이자 5위 아스날에 승점 4차이로 앞서 있다.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자력으로 4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게 된다.

나란히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 있는 첼시와 아스날 중 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리그서는 4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은 이상 토트넘은 차기 시즌 UCL 진출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본머스전에 패하더라도 여전히 자력으로 4위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토트넘으로서는 하루 빨리 4위를 확보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오는 9일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대비하는 것이 낫다.

본머스를 상대하는 토트넘은 이번에도 손흥민의 킬러 본능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 게티이미지 본머스를 상대하는 토트넘은 이번에도 손흥민의 킬러 본능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번에도 손흥민의 킬러 본능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했고, 토트넘은 홈에서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체력을 비축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특히 손흥민은 그간 본머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3월과 12월 두 시즌에 걸쳐 본머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달성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본머스를 상대로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손흥민은 이번 본머스전을 통해 지난 2016-17 시즌 작성한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한 골만 넣으면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최근 정규시즌 3경기 연속 골 침묵에서도 그만 벗어나야 한다.

과연 본머스 킬러 손흥민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과 함께 팀에 UCL 진출 티켓을 직접 안겨다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